(란해임) 모든 검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시날 스포 있습니다.
일상 힐링 시날만 가던 초보 PC가 처음으로 시리 시날을 갔습니다. 그것도 자컾 첫 시날을요!
모든 검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제: 쉽고 빠르게 광기에 빠져 보세요!
~시리 시날에서 로코를 찍은 건에 관하여~

처음부터 범상치 않아요. 운빨 99를 찍다.
평소 주사위의 신이 저주를 내렸다고 칭해지는 PC.
갑자기 내려온 99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주어진 운은 받아 먹어야지.
다행스럽게도 운이 큰 영향을 미치는 시날이 아니었습니다~


제5인격 유저들에게 익숙한 '그 문장' Don't Look Back
개변하셨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심장 철렁하더라고요.
나, 오르삐가 되... (티드님 왈: 앨리스일 수도 있죠)

첫번째 골목: 서점
서점에서 듣기 판정을 했는데 왜 물소리가 들리죠?
이때 좀 도망치고 싶었어요. 아니 불안하잖아. 공포영화를 봐도 이상한 곳에 굳이 들어가면 죽었다고.
와중에 아마란토스는 추리 소설을 떠올리고 있군요...
(셜록홈즈: 붉은머리 연맹 中)


아니 서점에 저런 게 왜 있어요

두번째 골목: 공터
기분이 안 좋아진 아마란토스. 이때부터 저는 결심했습니다.
진상이고 뭐고 돌파하는 데에 집중한다.
이것저것 찔러 보다가 산치 깎이고 로스트 당하느니 애인 들고 냅다 뛰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쫄음)

아르르륵

응애!!!! 이거 뭐야 무서워


아마란토스는 쫄았습니다.
근데 해임 반응이...
(._. )
선생님 저는 억울합니다.
저는 시리를 맛볼 자신이 있었습니다.
근데 KPC가 너무 아방큐티말랑아기용용이라고
신경 쓰이지. 물론 신경 쓰이지.
바지 말고 상황은 안 보이나요!!!! 바부 용용아!!!!
+ 머리 복복



아마란토스 (179cm)
해임 (197cm)
머리 복복 이슈

바부. 아저씨. 이불벌레.
우리 동갑이라는 설정이에요 화상아
고마워... 덕분에 안심했어... 보담보담

세번째 골목: 상점
마찬가지로 역극 하는 내내 웃었습니다
아방수 아니냐고... 공포도 로코로 만드는 이 아기를 어떡하면 좋아

^^*
즐겁다!


네번째 골목: 오르막길

해임: 오늘은 기분도 안 좋으니 최고급 '이쁜이'로 따야겠군.
아마란토스: 너?
라고 받아치려다
시리 시날에서 뭐하는 짓인가 싶어 이 악물고 참았던 부분

다시 시리로 돌아왔습니다.
'악령이 꿈틀대는 어두운 밤에는 황야를 지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분위기 좀 잡아보려고... 한 말인데

앗.
끝났네요.
마지막에 진상 파악이라든지 문을 연다든지, 그런 장면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끝이었어요. 슬프다.
중간에 티드 님이 '생각보다 허무한 결말일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이거였군요... 뚝 끊긴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맛에 하는 시날이겠죠? 제(PC)가 냅다 진행에만 전념해서 싱겁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무난한 '엔딩 A: 모든 검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를 보았답니다.
로코 시날이네요~ 오메데토 오메데토
앞으로도 시날 키퍼링 기대할게요 티드 님 ^^)/